아주대병원 하경화 교수팀, 코호트 분석 연구결과 발표“
35세이상 보편적·20~34세 선택적 선별검사 진단 적합”

논문 '한국의 당뇨병 선별검사: 당뇨병을 발견하기 위해 선별검사에 필요한 새로운 추정치'. 출처: 대한내과학회 영문학회지 KJIM
논문 '한국의 당뇨병 선별검사: 당뇨병을 발견하기 위해 선별검사에 필요한 새로운 추정치'. 출처: 대한내과학회 영문학회지 KJIM

당뇨병 선별검사 연령대를 낮추면 효율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아주대병원 하경화 교수팀은 국내 당뇨병 선별검사의 효율화 방안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현행 당뇨병학회 지침은 40세 이상 성인 및 과체중, 비만 등 당뇨병 위험인자가 있는 3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매년 전당뇨 및 당뇨병 검진을 권고한다.

연구팀은 한 명의 확진자를 찾기 위해 필요한 피검자 수(NNS)를 계산하는 방식으로 연령대 별 선별검사의 효과를 평가했다.

연구는 2016~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KNHANES)와 2012~2017년 국민건강보험공단-국민표본코호트(NHIS-NSC)의 두 가지 국가 대표 데이터를 사용했다.

당뇨병은 KNHANES 분석의 경우 공복 혈당 126 mg/dL 이상 및/또는 당화혈색소(HbA1c) 6.5% 이상으로, NHIS-NSC 분석의 경우 공복 혈장 포도당 126 mg/dL 이상으로 정의한다.

전당뇨는 KNHANES에서 공복혈당 100~125 mg/dL 및/또는 HbA1c 5.7%~6.4%, NHIS-NSC 분석의 경우 공복혈당 100~125 mg/dL로 정의한다.

연령대를 5년 간격으로 설정해 분석한 결과 30~34세와 35~39세에서 당뇨병을 판별하는 NNS 지수가 KNHANES에서 63에서 34로 감소했다. NHIS-NSC에서는 71에서 42로 감소했다. 특히 NHIS-NSC에서 25~29세, 30~34세에서 최대폭의 NNS 감소가 나타났다(143→71).

NNS는 선별검사를 얼마나 진행해야 한명의 실제 환자를 찾을 수 있는지에 대한 효율성 지표로, 30~34세, 35~39세로 연령대를 낮출 경우 당뇨병 확진자를 찾기 위한 필요 검사 수가 63건에서 34건으로 줄었다는 의미다.

연구팀은 "35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보편적 선별검사를 시행하면 NNS는 40세 이상 성인과 유사했다"며 "35세 이상 성인에 대한 보편적 선별검사와 20~34세 성인에 대한 선택적 선별검사는 우리나라에서 전당뇨병과 당뇨병을 진단하는 데 적합할 수 있다"고 결론 내렸다.

해당 연구 결과는 대한내과학회 영문학회지 KJIM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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