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최경철 교수팀, 직물 기반 청색 OLED 개발
신생아 혈액 내 빌리루빈 농도 감소 효과 확인

최경철 카이스트 교수(전기및전자공학부)팀은 입어서 소아 황달을 치료하는 실제 직물기반 청색 OLED를 개발했다.
이 OLED는 황달 질환을 앓는 신생아의 혈청에서 청색 OLED 광원으로 빌리루빈을 줄여서 치료한다.
빌리루빈은 혈액에서 산소를 공급해주는 적혈구가 수명을 다해 분해된 결과물로, 보통 간이 해독해 담즙으로 배설된다. 혈장 속 빌리루빈의 농도가 올라가면 피부와 눈의 흰자위가 누런색을 띄는 황달 증상이 나타난다.
연구팀은 황달 치료에 효과적인 470nm 파장의 청색 OLED를 사람이 착용 가능한 직물 위에 구현하고, 직물과 같은 높은 유연성을 유지하는 옷 OLED 소아 황달 치료 플랫폼을 개발했다.
직물 기반 청색 OLED는 4V 미만의 전압에서도 황달치료에 충분한 출력(> 20 μW/cm2/nm)을 확보했다.
또 100시간 이상의 구동 수명과 35℃ 미만의 낮은 구동 온도, 물세탁 신뢰성, 2mm 수준의 낮은 곡률 반경에서 1,000회 이상을 견디는 유연성도 가졌다.
연구팀은 470nm 파장을 갖는 청색 OLED를 신생아의 혈청에 조사해, 3시간 안에 황달 치료가 완료됐다고 판단되는 빌리루빈 수치(12 mg/dL)에 도달했음을 확인했다.

최경철 교수는 "직물 위 OLED 기반 웨어러블 의료 기술개발로 바이오 헬스케어 시대에 맞는 OLED 응용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국내 OLED 기술이 선두를 유지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Advanced Science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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