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영 의원실‧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 정책세미나
간병부담 사회적 공유‧의료진 가정방문 등 활성화 필요

출처: 유튜브_신현영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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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으로서 죽음을 맞이하려면 임종실 같은 공간 마련과 재택의료 발달이 필요하다.

12일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한국 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는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안락사 허용보다 더 시급한 과제 - "생애말기 돌봄 체계화"'를 개최했다.

강정훈 한국 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 교수(경상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의료기관에는 호스피스 병동을 세운 데를 빼면 임종실 운영사례가 전무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병원에 임종실이 하나도 없어 결국 처치실에서 임종을 맞이한 사람도 있다는 것. 내가 사는 곳에 호스피스 기관이 있고 입원할 수 있어야 하는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강교수는 "한 개인의 인생이 마무리되는 중요한 순간이지만 개개인을 구분하지 못하고 패턴화된 의료 서비스만 존재한다"며 "질 높은 돌봄과 배려가 결여된 임종기"라고 비판했다.

출처: 유튜브_신현영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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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을 집에서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없다는 점도 비판점이라고 설명했다. 가장 큰 이유는 집에서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없기 때문.

강교수는 해결점으로 "간병 부담을 사회적으로 나누고, 의료진의 가정방문을 활성화하며, 생애 마지막 시기까지 돌볼 수 있는 지역사회 주치의 제도가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이에 앞서 신현영 국회의원은 개회사에서 "코로나19에 집중하느라 다른 분야에서 정책적인 방치가 너무 많았다"며 "코로나19로 돌아본 소외라고 느끼며, 존엄한 죽음에 대해 국가가 지원하지 않으면 어르신뿐만 아니라 우리의 문제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보건의료와 복지에 있어서 소외 및 취약계층이 어려움울 겪고 있다"며 "호스피스 치료가 지역사회의 간병 및 돌봄과 다 연결될 수 있는 시스템과 정책을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의원은 "의사의 목소리뿐만 아니라 환자 및 국가의 목소리가 어우러진 정책이 나오길 바란다"고 마무리 지었다.

개회사를 발표하고 있는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양정숙 국회의원, 김현숙 한국 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장(왼쪽부터). 출처: 유튜브_신현영TV
개회사를 발표하고 있는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양정숙 국회의원, 김현숙 한국 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장(왼쪽부터). 출처: 유튜브_신현영TV

양정숙 국회의원은 "생로병사는 인간이 결코 피할 수 없으며 호스피스만 기다리다 고통스럽게 죽는 환자가 많다"고 지적했다.

또 "생애 마지막 돌봄 체계는 우리가 목소리를 내지 않으면 정책이 나올 수 없다"며 "임종하는 사람들이 인간으로서 존엄한 가치를 누리고 죽을 수 있도록 공론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현숙 한국 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장은 "지난 코로나 동안 88곳 중 21곳이 코로나 병원으로 지정돼 환자가 가족을 만나지 못한 채 생을 마감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호스피스 복원은 너무 길고 재정 문제로 폐쇄되는 경우도 많다는 것.

김회장은 "국민의 생명권과 행복 추구를 위해 제도적인 방안을 찾는 것이 우선시돼야 한다”며 "국민의 존엄한 죽음을 위해 사회에서 어떤 게 선행되어야 하는가 전문가들과 시의적절한 이야기가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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