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직의 곡 '1-800-273-8255'의 앨범 표지. 출처: Wikipedia
로직의 곡 '1-800-273-8255'의 앨범 표지. 출처: Wikipedia

미국의 랩퍼 로직(Logic)의 힙합 곡 '1-800-273-8255'가 자살률을 줄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자살예방센터 네트워크인 국립자살예방 생명의전화(National Suicide Prevention Lifeline)의 존 드레이퍼 박사팀은 2010~2018년 동안 자살방지센터에서 입수한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로직의 음반 발표(2017년 4월), MTV 비디오 뮤직어워드 수상(2017년), 2018년 그래미어워드 수상(2018년) 같은 의미있는 뒤 34일 동안 자살방지센터 통화량이 6.9% 늘었다.

특히 2017년 8월 로직이 MTV 비디오뮤직어워드(VMA)에서 해당 노래를 부른 뒤, 9월 자살예방센터 통화량은 50%, 센터 웹페이지 방문자 수는 30~40%나 증가했다. 또 이 기간 동안 자살률은 5.5% 줄어 245명 정도의 극단적인 선택을 막은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음악 같은 대중적인 예술이 청중의 공감을 얻고 위험에 빠진 사람을 구할 수 있다"며 긍정적인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가수 로직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랩처: 래퍼로 살다"에서 일부러 자살하고 싶다고 생각하며 이 가사를 썼다고 밝혔다. 출처: GettyImages
가수 로직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랩처: 래퍼로 살다"에서 일부러 자살하고 싶다고 생각하며 이 가사를 썼다고 밝혔다. 출처: GettyImages

곡 제목 1-800-273-8255은 국립자살예방 생명의전화의 전화번호다. 로직은 흑인과 백인 혼혈로, 백인 사회에서는 흑인 피가 섞여서 흑인 사회에서는 백인 피가 섞여서 숱한 차별을 겪고 우울, 강박장애에 시달렸다. 예명 로직도 '심리학적'(Psychological)에서 갖고 온 것.

그는 CNN 인터뷰에서 스스로의 경험을 살려 "내 음악이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게 됐고, 그 계기로 이 노래를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영국의학저널(BMJ)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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